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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당뇨란?

당뇨는 유전적 원인과 비만이나 식습관 등의 생활 습관 소인이 같이 작용하면서 생기는 만성 질환으로, 이런 원인에 의해 몸 안에서 혈당을 조절해주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분비와 작용에 문제가 생기면서 혈액 속에 당분이 지나치게 상승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당뇨의 원인

  • 01 유전적 원인 : 당뇨 환자들은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 중 한 사람만 당뇨병인 경우 자녀의 당뇨 발생 가능성은 15%, 부모 모두가 당뇨병인 경우 30% 정도입니다.
  • 02 환경적 원인 : 비만, 서구적 식습관, 운동 부족이나 큰 수술이나 사별 같은 큰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됩니다.

당뇨병의 증상

대부분의 경우에 당뇨병은 증상이 없습니다.
증상이 생기는 경우는 혈당이 지속적으로 250 mg/dL 이상 되는 경우로 이 경우에는 입마름. 목마름(구갈)이 생기면서 음료수를 계속 찾게 되고 소변량도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평소보다 소변보는 횟수가 잦아지기도 하고 야뇨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구갈. 다뇨 증상이 지속되면서 피곤함과 급격한 체중 감소가 생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갑작스런 체중 감소, 구갈, 다뇨 증상이 있는 분들은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서 혈당검사를 해보셔야 합니다.
하지만 무증상 당뇨가 훨씬 많으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40세 이상부터는 당뇨 검사를 해야 하고 40세 이하에서도 가족력이 있다거나 비만이라면 30세 이상부터 당뇨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의 종류

1 형 당뇨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분비가 거의 되지 않는 당뇨 형태로 전체 당뇨의 2%미만 정도를 차지합니다.
발병하는 연령은 2형 당뇨와 달리 주로 소아에서 발병하나 성인에서도 발병되기도 합니다.
인슐린 분비가 절대적으로 결핍된 상태이기 때문에 진단받으면 지속적으로 인슐린 주사가 필요합니다.
2 형 당뇨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1형 당뇨와 다르게 인슐린의 분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는 않지만, 충분한 인슐린 분비가 되지 않거나 인슐린 작용이 저하된 경우입니다.
대체적으로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성인병이 많이 동반되고 과거에는 40대 이상에서 많이 발병하였으나 최근에는 20. 30대의 젊은 연령군에서도 많이 발병합니다.
이는 한국의 식생활 문화가 서구적으로 많이 바뀌면서 비만이 많이 동반되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임신성 당뇨
임신 전에는 당뇨가 없었지만, 임신 시 당뇨가 처음 발견된 경우를 말합니다.
임신 시에는 인슐린의 작용이 저하되면서 혈당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 중혈당을 잘 조절하지 못하면 태아 사망률 및 선천성 기형의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임신성 당뇨를 진단 받은 경우 매우 철저한 식이요법과 하루에 4번 이상 자가 혈당검사를 하는 등 엄격한 혈당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 식이 조절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을 때에는 지체하지 말고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것이 좋습니다.
스테로이드에 의한 당뇨
스테로이드는 천식이나 아토피 같은 피부과 질환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는 약물입니다.
스테로이드는 항염증 효과가 탁월해 천식이나 아토피가 악화 됐을 때는 꼭 사용해야 하는 약물이긴 하나, 오랜 기간 사용하면 스테로이드에 의해 당뇨가 발병하기도 하므로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혈당 상승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췌장 이상에 의한 당뇨
만성 췌장염. 췌장암 등으로 췌장 기능이 많이 손상되면 인슐린 분비가 되지 않으면서 당뇨가 생깁니다.

당뇨의 진단

  • 공복 혈당이 두 번 이상 126mg/dL 이상이면 당뇨로 진단 가능(최소 8시간 공복 시 검사 가능)
  • 당부하 검사(75g) 후 2시간 혈당이 두 번 이상 200mg/dL 이상이면 진단 가능
  • 당화혈색소가 6.5 % 이상이면 진단 가능
  • 다음, 다뇨, 체중 감소 등의 고혈당 증상이 있으면서 혈당이 200 mg/dL이면 진단 가능

진단 방법이 다양하긴 하나 당부하 검사는 주로 임신 시 사용하는 검사 방법이고 일반적으로는 간단한 혈당검사와 당화혈색소 검사로 진단하게 됩니다.

당뇨의 치료

당뇨병은 완치되는 병이 아닙니다.
하지만 꾸준히 혈당을 관리하면서 건강한 식생활과 운동 요법을 병행한다면 당뇨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식이 조절
당뇨인들에게 식이 조절만큼 중요하고 힘든 것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식이 조절을 하지 않으면 초기에는 혈당 조절이 잘 되다가 나중에는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으므로 처음부터 꾸준히 식이 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식이는 저탄수화물과 저지방식이를 하고 열량이 낮은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인데, 처음 식이 조절을 하려면 막막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당뇨를 처음 진단받은 환자들은 병원에서 간단한 식이 조절 교육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간식으로 많이 섭취하는 과일은 당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당뇨가 있는 경우 주의해서 정해진 양만큼만 복용해야 합니다.
아래 과일에 따른 1회 허용량을 알려드리니 참고하시실 바랍니다.
과일 종류 1회 허용량
사과 1/3 개
1/4 개
수박 수박(中) 1쪽
한 개
토마토(小) 2개
딸기(中) 7개
포도(小) 19알
참외(中) 1/2개
바나나(생것, 中) 1/2개
2. 약물 요법
약물 요법은 경구혈당강하제(먹는 약)와 인슐린(주사제)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앞에 소개한 1형 당뇨의 경우 지속적인 인슐린 주사가 필요하고 2형 당뇨의 경우 혈당이 잘 조절된다면 먹는 약만으로도 충분하나 먹는 약으로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는다면 2형 당뇨도 인슐린 주사 치료가 필요합니다.
  • 경구혈당강하제 : 경구혈당강하제마다 약 기전은 다르지만, 궁극적으로는 인슐린의 분비 또는 작용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과거에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약을 많이 사용하였으나 저혈당 문제로 요즘은 저혈당을 유발하지 않고 인슐린의 작용을 도와주는 약물들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 인슐린 치료 : 인슐린은 아직까지 주사제형만 있어 환자분들이 불편해하지만 1형 당뇨나 조절이 되지 않는 2형 당뇨인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치료제입니다. 인슐린을 맞고 초기에 약간의 체중 증가나 간헐적인 저혈당 부작용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지만 평소에 혈당을 자주 측정한다면 큰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간혹 인슐린 펌프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인슐린 펌프는 관리가 매우 중요하여 본인이 인슐린 펌프 사용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면 일반적인 인슐린 치료를 받는 것이 더 좋습니다.
3. 운동 요법
운동을 하게 되면 칼로리 소모를 함으로써 즉각적인 혈당 강하 효과가 있고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량이 증가하면 장기적인 혈당 관리에도 도움을 줍니다.
기본적으로 러닝, 에어로빅 같은 유산소 운동을 권장하고 시간이 있다면 역기 들기 등 근육량을 늘려주는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일주일에 3번 이상 살짝 땀이 나고 숨이 차는 정도의 강도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는 당뇨약이나 인슐린 주사를 맞고 있는 경우 공복에 운동하거나 식전에 운동하는 것은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식후 1시간 정도에 운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가 혈당검사의 중요성과 방법

혈당은 혈압보다 훨씬 더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집에서 혈당을 측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체적으로는 혈당은 공복과 식후 2시간 (식사를 시작하는 시간부터 2시간)에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당 조절이 양호할 때는 일주일에 3~4번만 측정해도 무방하나, 1형 당뇨, 임신성 당뇨,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는 경우에는 매일 측정해야 혈당 조절을 잘 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서 파는 혈당측정기는 종류가 아주 많은데 혈당 기계에 따라 크게 차이는 없고 본인이 사용하기 편한 것으로 구입하면 됩니다.
혈당측정기는 피검사를 해서 정맥혈로 혈당을 측정하는 방법이 아니고 모세혈관에서 혈당을 측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기계마다 오차가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혈당측정기 자체가 편이성을 위해 개발된 것이기 때문에 약간의 오차는 무시해야 합니다.

당화혈색소(HbA1c)란?

혈액 내에 적혈구와 포도당의 결합 정도를 보는 것으로 최근 2~3개월의 평균 혈당을 보여 줍니다.
환자가 집에서 혈당을 자주 재보지 않는 이상 1~2달에 한 번 병원에서 혈당을 측정하는 것으로 평소 혈당을 평가할 수 없으므로 당화혈색소 검사는 당뇨 환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검사입니다.
혈당 조절이 잘 되고 있다면 (당화혈색소 < 7.0%) 6개월마다 검사하고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면 (당화혈색소 > 7.0%) 3개월마다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화혈색소(%) 평균혈당(mg/dL)
6 126
7 154
8 183
9 212
10 240
11 269
12 298

저혈당

저혈당은 혈당이 60 mg/dL 이하로 감소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당뇨약 중 일부와 인슐린 주사제는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저혈당 대처방법에 대해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저혈당이 오면 갑작스러운 어지러움, 심한 식은땀, 손 떨림 등이 나타나고 이때 적절한 당질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의식을 잃을 수도 있으므로 저혈당 증상이 있다면 혈당을 확인해보거나 혈당을 측정할 수 없는 야외에 있다면 일단 단순 당질 음식(주스류, 요구르트, 사탕)을 재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